김장철 앞서 김치 식재료 위생 살핀다
김장철 앞서 김치 식재료 위생 살핀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11.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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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전국 지자체와 김장 식재료 집중 점검 나서
배추·고춧가루·젓갈 등 제조·판매업소 1830여 곳 대상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장철 식재료 위생관리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절임배추, 고춧가루, 젓갈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소 1830여 개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에서 김장용 배추의 원산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에서 김장용 배추의 원산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식약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점검반을 구성해 ▲부패‧변질 원료 사용 ▲무표시 또는 무등록 제품(원료) 사용 ▲식품의 위생적 취급 ▲지하수 수질검사 실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한 고춧가루·향신료가공품·젓갈 등 가공식품과 배추·무·양파 등 농산물, 생식용 굴·조기·갈치 등 수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등 기준‧규격 항목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특히 수입 김장재료인 배추, 무, 마늘, 민물새우 등 농·수산물 12품목과 천일염, 액젓,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 가공식품 9품목에 대해서는 통관 시 정밀검사도 강화한다.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등 조치할 예정이다. 단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식약처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김장용 식재료 제조‧판매업체 집중 점검에서는 총 1980개 업체 중 21개 업체가 적발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국민이 김장 재료를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식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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