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열린 ‘김치의 날, 식품명인이 함께 했다
일본서 열린 ‘김치의 날, 식품명인이 함께 했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11.25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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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념일협회에 ‘한국 김치의 날’ 등록하고 소비자체험 홍보
도쿄 신주쿠에서 일본 한국김치수입협회 등과 함께 김장 시연 등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가 지난 22일 ‘김치의 날’(매년 11월 22일)을 맞아 국산김치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도쿄에서 한국 김치명인, 일본의 한국김치수입협의회 등과 함께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먼저 22일에는 주일한국문화원에서 공사 일본지역본부와 일본에서 한국산 김치를 수입하는 업체들로 이루어진 한국김치수입협의회 등과 함께 일본 내 ‘한국산 김치 소비 확대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어 유정임 김치명인이 현지 언론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김장 시연과 함께 한국 김치의 전통과 우수성을 설명했다.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소비자 체험 홍보 행사 모습.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소비자 체험 홍보 행사 모습. 이날 행사에는 유정임 김치명인이 함께했다.

특히 이날 선언식에는 일본에서 민간 차원의 기념일을 등록·관리하는 ‘일반사단법인 일본기념일협회’가 매년 11월 22일을 ‘한국 김치의 날’로 등록한 것을 기념하는 등록증 수여식을 함께 진행했다.

일본기념일협회가 등록한 기념일은 정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은 아니지만 김치업계나 현지 유통업계 등 민간 영역에서 11월 22일을 ‘한국 김치의 날’로 홍보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일본 내 한국산 김치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3일에는 일본 휴일(노동 감사의 날)을 맞아 유동인구가 몰리는 도쿄 신주쿠 시네시티 광장에서 ‘유정임 김치명인과 함께하는 김장 체험’ 등 대규모 소비자 체험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aT는 이날 김장 체험행사장에 현지 소비자 120여 명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한국산 김치 홍보 현장에는 직접 한국산 김치를 구입할 수 있는 판매 부스와 사물놀이를 포함한 무대공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일본 내 물가 상승과 엔저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김치 수출업체와 수입업체가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김치를 향한 일본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일본 내 한국산 김치 소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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