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스마트팜 계약재배 ‘본격화’ 한다
CJ프레시웨이, 스마트팜 계약재배 ‘본격화’ 한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12.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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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축적한 데이터 활용해 ‘노지 스마트팜’ 우선 추진
충북 보은을 시작으로 경북 등과도 협력해 도입지역 지속 확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정성필)가 2022년부터 제주, 충남, 경북 등 전국에 걸쳐 축적해온 스마트팜 데이터와 기술력 등을 활용해 추진해온 스마트팜 계약재배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CJ프레시웨이는 2022년부터 노지 스마트팜 기술을 우선 적용해 국내산 수요가 많은 마늘, 양파, 감자 등 작물을 ▲제주 대정(마늘) ▲충남 서산(양파) ▲충북 당진 및 경북 의성(감자) 등 지역농가와 함께 재배하며 데이터를 축적해 오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수확한 농산물을 전량 매입해 외식 및 급식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로고
CJ프레시웨이 로고

이 같은 노지 스마트팜을 통해 축적한 재배 데이터와 사업 노하우를 내년부터는 ‘스마트농업 특화지구 육성사업’을 추진 중인 보은군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29일 충북 보은군과 함께 스마트팜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역농민들과 정보를 공유했다.

설명회에서 CJ프레시웨이는 스마트팜에 대한 농가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보은군과 함께 경작지 규모 및 재배작물을 확정해 경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지 스마트팜은 경작지에 IT기술을 적용해 작물 재배의 생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생육경과에 따른 최적의 재배관리법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는 온도, 습도, 일사량 등 기상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해 관련 데이터를 축적한다.

또한 토양센서를 활용한 자동관수와 드론 방제 및 모니터링 제어시스템은 다양한 작물 재배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료와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으로 생산된 농산물은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아 궁극적으로 급식 운영의 안정성이 제고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상기후,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양질의 국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계약재배 사업을 키워가겠다”며 “지역농가는 물론 파트너사, 지자체 등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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