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행복 더 함께' 제8회 사회복지실천가대상 성료
'더 행복 더 함께' 제8회 사회복지실천가대상 성료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2.10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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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공제회 창립 및 사회복지 유공자 위한 축제의 장
20여 년 간 장애인 위해 급식 만든 김현아 영양사, 개인상 수상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한국사회복지공제회(이사장 강선경, 이하 공제회)가 주최·주관하는 제8회 사회복지실천가대상(이하 실천가 대상)이 지난 8일 서울 가든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됐다.

실천가 대상은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한 사회복지실천가를 발굴해 격려하며, 공제회 창립일인 12월 9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특히 건강한 사회복지를 실천한 사례를 찾아 매년 시상하는 등 명실공히 사회복지 실천가의 공을 기리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사말을 하는 강선경 공제회 이사장.
인사말을 하는 강선경 공제회 이사장.

이날 시상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 제1차관과 강선경 공제회 이사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정무성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개인상 심사위원장), 최원석 인천재능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기관특별상 심사위원)를 비롯해 수상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수상 기회가 적었던 실무담당 직원분들과 공제회 성장을 함께해주신 100개 기관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그 어느 해보다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실천가를 발굴해 격려하는 등 공제회 사명인 사회복지 종사자의 '더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일 복지부 차관은 "8번째 실천가 대상과 공제회 설립일을 축하드린다"며 "국민복지를 위해 힘쓰고 계시는 사회복지 종사자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최일선에서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실천가 대상 수상자 중에는 장애인시설에서 근무하는 영양사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개인상을 수상한 김현아 공생재활원 영양사는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으로 인생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공제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주어진 일에 대한 뜨거운 응원과 격려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인상을 심사한 정무성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이번 개인상 부문은 총 607명 중 최종 25명을 선발했는데 역대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아 더 신중하고 엄정하게 심사했다"며 "실천가들의 공적을 살펴보며 개개인의 소중한 삶과 만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흔적 속에 묻어나는 땀과 눈물, 노고를 알 수가 있었다"며 "여러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 사회복지실천가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수상자 인터뷰] 김현아 공생재활원 영양사

이번 실천가 대상에서 개인상 부문의 첫 번째 수상자인 김현아 영양사는 공생재활원에서 20여 년째 장애인들의 급식을 책임져온 베테랑이다.

김현아 공생재활원 영양사.

김 영양사는 "(수상 소감에 대해) 부족한 제게 귀한 상을 주신 이유는 아마도 영양사로서의 직무는 물론, 사회복지시설 특성상 각종 시설에서 이뤄지는 교육과 프로그램 등에 보조자로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위생적이며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근무하는 장애인시설 급식에 대해) 제가 근무하는 곳은 장애인복지시설로 학교 등 일반적인 급식소처럼 중식 위주가 아닌,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든 식사를 책임져야 한다"며 " 오랜 세월 일하다 보니 이곳의 모든 분들이 가족공동체 같은 느낌이 들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영양사는 또 "(어려움 점에 대해) 현재 70여 명의 장애인분들과 함께 생활하는데 부족한 급식단가로 양질의 식단을 편성에 많은 제한이 있다"며 "특히 거주 장애인들의 유형이 달라 맞춤형 식단을 편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산 문제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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