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체 활동은 '개선'… 만성질환은 '악화'
국민 신체 활동은 '개선'… 만성질환은 '악화'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2.11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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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9기 1차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
만성질환 증가로 청장년층의 건강 위험요인 관리 필요해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이 지난 8일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9기 1차년도(2022) 국민건강영양조사(이하 국민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고자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8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제9기 1차년도(2022)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이 제9기 1차년도(2022)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은 코로나19 유행 3년 차를 지낸 시기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되면서 우리 국민의 건강 수준에도 변화가 있었다.

신체활동은 2020년 이후 지속 증가하며 개선이 됐으나 음주 행태는 다시 증가 경향으로 바뀌었고, 비만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등 만성질환은 여전히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식생활, 30~40대 비만 및 건강행태 악화, 50대 이상에서 만성질환이 지속 증가해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청장년층의 건강 위험요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건강조사는 매년 192개 조사구, 4800가구,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전문 조사수행팀에 의한 면접 및 검진, 연중조사로 실시됐다. 항목은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영양섭취, 만성질환 등 약 400개로 구성됐다.

이번에 조사한 결과를 수록한 통계집은 2023년 12월에 발간되며, 질병청 국민건강조사 누리집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지 청장은 "앞으로도 질병청은 고령화에 대비한 골밀도 검사 추가와 타 기관 자료 연계를 확대하겠다"며 "동일 대상자의 건강 수준 변화를 파악하는 추적 조사체계 운영 등 국가 건강조사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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