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 기준치 이하 또는 불검출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학교급식실 작업환경 표본조사(이하 급식실 작업환경조사) 결과,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등 7개 항목에서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의 수치가 나왔다.
급식실 작업환경조사는 관련법에 따른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최근 조리흄으로 인한 급식 종사자 폐암 발생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공기 질 안전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세종교육청이 물리적 작업환경 측면의 위험성 평가뿐만 아니라 조리흄도 포함해 급식실 작업환경조사를 실시한 것이어서 적극 행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표본은 지역 내 총 101개 학교 중 ▲학교급별 최고저 식수 인원 ▲공동 조리교 ▲3식 학교 등을 고려해 유치원(2), 특수학교(1), 초등학교(3), 중학교(2), 고등학교(4)로 10% 규모인 총 12개 학교로 설정했다.
그리고 급식실 작업환경조사는 고용노동부로터 지정받은 작업환경측정기관에 의뢰하여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대상 급식소의 유해 물질을 채취해 분석·평가했다. 또한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학물 등 7개 유해 물질도 측정해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 수치가 확인했다.
박점순 학교안전과장은 “앞으로도 급식실 작업환경을 지속 관찰해 급식 종사자의 건강 보호는 물론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물리적 작업환경 측면의 위험성 평가도 관심을 갖고 안전사고 예방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