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산식품 최초 수출 1조 원 달성
김, 수산식품 최초 수출 1조 원 달성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2.22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산식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 중 최고 실적
마른김부터 조미김·스낵김까지 세계 124개국 수출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는 21일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 '김'이 수출 1조 원을 넘어서며 수산식품 단일 품목으로는 역사상 수출 최고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

올 한해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 수출이 역대 최대 성과로 수출 반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성과는 김 생산자 및 가공·수출기업이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한편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수출시장뿐만 아닌 중동, 남미와 같은 신규 시장을 개척한 결과다.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 '김'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 '김'

앞서 김 수출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8%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수출 국가도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4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해수부는 우리 김을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는 기호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계의 국제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제공, 해외 무역상담회 참여 등을 매년 확대 지원해 나가고 있다. 또 경쟁력 있는 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올해 3월 김 생산‧양식‧가공‧제조‧유통‧수출‧판매 활성화를 위한 '김산업 진흥구역' 3개소를 신안군, 해남군, 서천군에 최초로 지정했다.

또 9월에는 법정계획인 '제1차 김산업진흥기본계획(2023년~2027년)'을 수립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기본계획의 4대 추진 전략은 ▲고품질 원료 공급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지속 성장형 산업 ▲국제적 수요 창출이다.

조승환 장관은 "앞으로도 브랜드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우리 김이 해외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김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체계도 강화해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불(1.3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