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우 개량 위한 보증씨수소 선발
농진청, 한우 개량 위한 보증씨수소 선발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4.01.02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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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도체중과 등심단면적 더 넓어
“유전능력 높은 보증씨수소 능력 높여 한우 개량 효율 높일 것”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새해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20마리를 새로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상하반기에 뽑힌 보증씨수소는 총 43마리로 2022년에 선발한 31마리보다 12마리가 더 늘었다. 

농촌진흥청이 2일 한우 품종 개량을 위한 보증씨수소 20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2일 한우 품종 개량을 위한 보증씨수소 20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반기별로 후보씨수소 30여 마리 가운데 유전능력 평가 결과가 우수한 15마리 내외로 한우 보증씨수소를 선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 ‘2023 가축개량지원사업 시행 지침’에 따라 15위 안에 들지 못하고 탈락하는 후보씨수소 중에서 현 보증씨수소보다 유전능력 선발지수가 높은 개체를 추가로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유전능력은 2023년 상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평균 도체중은 4.25㎏ 더 많이 나가고, 등심단면적은 0.77㎠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지방두께는 0.27㎜ 얇아지고, 근내지방도는 0.06점 높게 나타났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박병호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기존 유전능력이 낮은 보증씨수소는 도태되고 유전능력이 높은 보증씨수소가 많아져 농가의 씨수소 선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가에서 보유한 암소 능력을 감안해 다양한 보증씨수소를 사용하면 개량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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