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울산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학생 10여 명이 갑작스러운 복통과 구토, 설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이하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중구 A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은 지난 5일 오후부터 구토와 설사, 복통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교한 한 학생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이자 이를 본 학부모가 보건당국에 신고했고, 비슷한 증상이 있는지를 수소문해 여러 명이 비슷한 증세를 보인 것. 다행히 당일 이후 증상이 호전되어 현재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고 직후 울산교육청과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반을 꾸려 당일 급식 보존식과 음용수,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해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초등학교는 급식실 공사로 인해 급식을 할 수 없어 관내 위탁급식업체의 이동급식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검사결과가 공표되지는 않았으나 12일 오전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보존식에서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정확한 검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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