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남도음식, 뉴욕서도 통했다
K-남도음식, 뉴욕서도 통했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1.16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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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남도음식' 세계화 나서
美 최대 한인마켓과 1000만 달러 수출 협약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이하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미식의 도시' 뉴욕에서 남도음식 홍보활동을 펼치고, 미주지역 최대 한인마켓인 H마트와 전남 농수산식품 100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을 순방 중인 김 지사는 지난 12일 뉴욕 미드타운 플라이트데크(The Flight Deck)에서 남도김치 등 전남의 풍부한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미국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H마트 본사에서 '전라남도H마트 농수산물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우)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H마트 본사에서 '전라남도H마트 농수산물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전라남도의 맛, 남도김치 양념의 현대적인 맛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홍보 행사는 전남도와 뉴욕문화원(원장 김천수), 영암군(군수 우승희),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김 지사는 미국 H마트 본사에서 권중갑 H마트 회장과 '전남 농수산식품의 미주지역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과 함께 한인마켓은 ▲전남 농수산식품 1000만 달러 수출 ▲전남 특산품의 현지 맞춤형 수출 전략 품목 육성▲ H마트 온오프라인 판로를 활용한 수출 판로 확대 ▲H마트 입점 제품 다양화를 위한 전남지역 식품 수출 전진기지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별도로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뉴욕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와 현지 유명 요리사, 영향력자 등 50여 명을 초청해 한국 음식을 대표하는 전라도식 '남도김치 담그기 시연', 남도의 김치 양념과 현지 채소를 활용한 '김치 샐러드 만들기', '남도 발효음식 한상차림'을 선보였다.

100% 전남에서 생산된 신선한 젓갈과 각종 야채로 만든 남도식 김치 양념, 신안 천일염으로 절인 해남 배추를 직접 미국 현지로 배송해 모든 참가자가 김치를 버무리고, 맛을 보는 등 한국 음식을 대표하는 정통 남도김치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으며 남도 김치의 명성을 잇고 있는 김관호 왕인식품 사장과 미국 내 최고 외국인 요리사로 선정된 한인 요리사 정재은 셰프가 함께 대표적인 한국 음식 중 하나인 남도음식의 다채로운 맛과 전통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김치 담그기에 이어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김밥에 사용되는 김의 주산지 전남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된 김밥 말기에서는 김 지사는 직접 시연에 나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지사는 "K-푸드의 전 세계적 열풍으로 남도음식이 세계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미식의 도시 뉴욕을 시작으로 K-푸드 본고장 남도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마케팅을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2년부터 매년 김치의 날을 맞아 미국과 일본에서 남도김치 홍보를 위한 현지 홍보 행사를 개최하는 등 남도김치의 우수성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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