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유치원 영양·식생활 교재 개발
전국 최초 유치원 영양·식생활 교재 개발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1.19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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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교육부 주최 유치원 협력체계 구축 성과
유아 영양과 식생활 및 건강, 위생 등 눈높이 맞춰 구성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전국 최초로 유아 눈높이에 맞춘 영양·식생활교육 교재가 개발됐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 이하 경북교육청)이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주호)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주관하는 유치원급식 지원 협력체계 구축 사업에 선정돼 유치원 영양·식생활교육 교재를 개발했다.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유치원 영양 식생활 교육 교재.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유치원 영양·식생활교육 교재 표지.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유치원급식 관리·감독 주체가 자치단체에서 교육청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2022년부터 6개 교육지원청에 영양교사를 배치하고, 영양교사가 없는 소규모 사립유치원의 영양 관리, 위생 및 급식 관리, 영양·식생활교육, 영양상담 등의 업무를 지원했다.

이에 한 유치원에 연 4회 이상 원아를 대상으로 영양수업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교육부에서 개발된 교재가 없어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자료나 초등학교 교재 등을 활용해 수업하는 실정이었다. 특히 유치원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초등학교와는 다르게 구성돼야 한다.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해 경북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유·초·중·고 영양·식생활교육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식생활과 건강 ▲식생활과 문화 ▲식생활과 위생, 세 영역의 교육자료를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개발했다.

해당 교재는 4개 유치원의 현장 적합성 검토와 전문가 검토를 통해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친 상태로, 개발된 수업교재는 수업지도안, 수업용 PPT 자료, 유치원 현장에서의 수업 시연 영상과 함께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교재의 디자인 삽화는 포항여자전자고 3학년 김채은 학생이 참여했으며, 수업 시연 영상은 교사용 지도서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해 더욱 의미가 깊다.

임종식 교육감은 "원아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더불어 성장단계에 맞는 영양·식생활교육은 꼭 필요하다. 특히 교육청이 주체가 되어 처음 개발한 유치원 교재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이 교재를 전국 시·도교육청과 유치원 현장에 공유해 교육과 급식을 연계한 교육활동으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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