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유발하는 장관감염증 주의하세요"
"설사 유발하는 장관감염증 주의하세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4.02.20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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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건硏,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가 대표적
'영·유아에 치명적'... 손씻기·음식 익혀먹기 등 지켜야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안양준, 이하 전남보건연)이 20일 최근 늘고 있는 급성 장관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장관감염증은 세균,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에 의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으로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전남보건연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전남보건연 연구원이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전남보건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표본감시로 확인된 도내 급성설사 질환 환자 351명 중 115명(32.8%)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증가한 규모다. 특히 검출된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가 101건(87.8%)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표본감시에서도 지난해 12월 대비 1월에 노로바이러스가 857건에서 1535건으로 약 1.3배 증가했다. 로타바이러스도 121건에서 175건으로 약 1.5배 증가해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의 유행이 확인됐다.

영·유아에 감수성이 높은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는 적은 양으로도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어린이집이나 학교, 병원과 같은 곳에서 집단 발생이 일어나기 쉬운 만큼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박숙 전남보건연 미생물과장은 "바이러스에 따른 장관감염증 집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를 둔 가정 등에서 외출 후와 식사 전, 배변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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