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의 농식품 빅데이터거래소 '카덱스(KADX)'가 해외 바이어·무역 데이터 전문 분석기업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대표 조지원)과 함께 한국산 소스·조미료의 미국 수출현황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임포트지니어스 코리아가 미국 관세청 무역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집한 '2023년 미국 내 소스·조미료 수입 현황'에 따르면, 한국산 소스류 제품은 약 2만t이 수입됐다. 이는 미국 전체 수입 물량 기준으로 전세계 국가 중 8위다. 한국산 소스류는 분기별로도 평균 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산 소스·조미료는 200여 바이어를 통해 미국에 수입되고 있으며 국내 식품 대기업의 현지 법인과 아시아‧한인 마트가 주요 수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은 지난해 70여 개 국가로부터 82만6000t의 소스·조미료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물량은 분기별로도 평균 8%씩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미국의 소스·조미료 최대 수입국은 이탈리아로 20만 4000t이 수입돼 총수입 물량의 20%를 차지했고, 중국이 17%, 태국이 13%로 그 뒤를 따랐다.

aT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4000여 수입 바이어들이 전 세계로부터 소스·조미료를 수입하고 있어 국내 소스류 제조업체에 잠재적 수요처를 발굴할 기회가 열려있는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수출입업체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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