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급식 한계, '페이코'로 해결
학교 밖 청소년 급식 한계, '페이코'로 해결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4.02.22 2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도, 페이코와 업무협약 후 간편결재서비스 도입
페이코 가맹점서 상시 식사… 다양한 메뉴 선택 가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충청남도(도지사 김태흠, 이하 충남도)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급식 사업의 한계 극복과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 시스템'을 도입한다.

충남도는 지난 21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간편결제서비스회사 NHN페이코와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규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과 도내 15개 시·군 담당 과장, 강동하 NHN페이코 수석 등이 참석했다.

충청남도와 NHN페이코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
충남도와 NHN페이코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번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인 '꿈드림센터'에 등록된 청소년 1900여 명의 급식비를 지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사업'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시스템은 센터 내방자 위주로 급식을 지원하고 정해진 시간에 식당을 예약한 후 이용하는 방식이어서 청소년이 선호하는 메뉴를 즉각 반영하거나 변동 인원 식수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충남도는 이 같은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시간 제약 없이 다양한 메뉴 제공이 가능한 페이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페이코 시스템을 도입하면 센터 내방 없이 자격증 시험 등 외부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도 급식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한 페이코 가맹점이라면 예약 없이 자유로운 시간에 식사·결제가 가능하고, 패스트푸드나 카페, 편의점 등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게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도내 15개 시·군은 꿈드림센터가 페이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비를 지원한다. 올해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예산은 2억6000만 원으로, 충남도는 올해부터 교육청 협력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국비 지원 급식비 단가를 8000원에서 1만 원으로 증액했다. 

이종규 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이 장벽 없는 급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했다"며 "학교 밖 청소년이 불편한 시스템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페이코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