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 앞둔 영양교사의 '제자 사랑'
정년퇴직 앞둔 영양교사의 '제자 사랑'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4.02.28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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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영양교사, 대전교육청에 장학금 1000만 원 기탁
학교급식에 몸담은 42년… "평소 중요히 여긴 '나눔' 실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40여 년간 학교급식 현장에서 재직하고 정년퇴직을 앞둔 대전지역의 한 영양교사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학 영양교사(대전 갈마초)는 지난 26일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 이하 대전교육청) 접견실에서 설동호 교육감에게 대전행복교육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대전교육청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한 이재학 영양교사가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대전교육청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한 이재학 영양교사가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월 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이 영양교사는 "평소 중요한 가치로 여겨온 나눔을 실천하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작은 마음에서 대전행복교육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영양교사는 지난 1982년 입직해 대전교육청, 대전혜광학교, 대전 산성초, 대전 삼천초, 대전 갈마초 등에서 영양교사로 근무했다. 그리고 대전영양교사회장과 대전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40년 이상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며 학생들의 건강과 균형잡힌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 헌신하신 선생님께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까지 기탁해주셔서 무척 뜻깊고 감사하다"며 "선생님께서 기탁하신 소중한 장학금을 우리 학생들을 위해 가치있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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