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도 농수산물 할인 계속된다
3월에도 농수산물 할인 계속된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02.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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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해수부,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행사 추진
물가 안정세 이어가기 위해 물가 동향 파악해 지속 실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 이하 해수부)는 설 명절 이후에도 한우, 한돈, 수산식품 등 농수산물의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전국 대형 및 중소형마트 등과 함께 다양한 할인행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농식품부는 3월 중 전국 단위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인 '소(牛)프라이즈'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진행된다. 한우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가 평소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유통업체별 한돈 할인행사 세부 내용.(자료제공:농식품)
유통업체별 한돈 할인행사 세부 내용.

2월 중순 기준 한우 소비자가격은 등심 100g(1등급)의 경우 9253원, 설도 1등급은 415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3.7% 낮은 수준이다. 이번 할인행사로 소비자들은 등심은 7천 원대, 불고기‧국거리는 2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돼지고기도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대형 및 중소형 마트 등에서 국내산 돼지고기(삼겹살·목살 등)를 구매할 경우, 설 명절 전과 동일하게 약 20~4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월 중순 기준 돼지고기(냉장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낮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삼겹살의 경우 지난해 2월 중순 소비자가격은 100g당 2369원이었는데 올해는 2284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할인행사로 소비자들은 최저 1425원에 삼겹살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도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을 3월3일까지 진행한다. 이 행사는 소비자들이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할 때 구매 금액의 최대 50%(정부 20%+참여 업체 20~30%)를 할인 지원한다.

품목은 명태,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물가관리품목 뿐만 아니라 우럭, 바다장어 등 국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행사에는 전국 18개 마트, 27개 온라인몰에서 참여한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한돈 농가들을 돕고 소비자들이 국산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홍래형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펴 2월 이후에도 전통시장, 마트, 온라인몰 등 수산물 소비처별로 다양한 물가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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