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비축 양파, 아시아로 수출
국산 비축 양파, 아시아로 수출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4.02.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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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수급 조절과 외화 획득 '두 마리 토끼' 잡아
폐기 우려된 비축 양파, 해외 수출로 해법 찾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가 지난해 수매한 양파 1903t을 베트남·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용으로 방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수급 불안과 가격 폭등에 대비해 대량으로 양파를 수매했다. 이후 올해 양파 생산과 공급이 적정하게 이뤄져 비축돼 있는 양파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 

정부 수매 양파 수출용 작업 현장.
정부 수매 양파 수출용 작업 현장.

오는 3월 조생종 양파가 출하되면 비축된 양파물량이 시장에 공급되지 못하고 폐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농식품부와 aT는 농협, 생산자단체 등 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정부 비축 수매 양파의 해외 시장 수출'이라는 해법을 찾았다.

이에 aT는 지난 21일 정부 수매 양파의 수출용 공매입찰을 실시했으며 3개 기업에 낙찰된 1903t의 수매 양파가 해외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수출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 수출될 예정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국산 비축 농산물이 적극적인 해외 판로개척 지원에 힘 입어 해외로 수출되는 것은 국내 시장 수급안정 도모는 물론 외화까지 획득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급안정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 수급 안정과 농가소득 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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