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학원보다 좋은 '늘봄학교' 만든다
경기교육청, 학원보다 좋은 '늘봄학교' 만든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3.06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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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동패초 늘봄학교 방문… 간담회 열고 현장 목소리 청취
임 교육감 "아이들이 최우선, 하다 그만두면 그 정책은 실패한 것"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5일 늘봄학교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시에 소재한 동패초등학교(학교장 장이환, 이하 동패초)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동패초는 현재 초1 맞춤형 프로그램 5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29개 강좌, 늘봄교실(구 돌봄교실) 8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이 지난 5일 늘봄학교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임태희 교육감이 지난 5일 늘봄학교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임 교육감은 간담회에서 "늘봄학교가 학교 선생님들께 수업 부담을 주지 않고, 학교 교육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운영되는지 현장 상황을 보기 위해 왔다"며 "있는 그대로 설명해 주시고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완벽하기는 어렵지만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잘 실행되어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에게 좋은 학교로 평가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또 "늘봄학교가 성공하려면 학원가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와야 하고 그러려면 프로그램 내용이 좋아야한다"며 "학원에 가는 것보다 더 좋은 교육이 늘봄에서 이뤄지면 부모님들이 안심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공간이 부족하면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자원을 공유하고, 학교 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학교 밖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며 "기존 강사비가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강사비도 인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학교가 확보하지 못하는 공간과 강사는 교육청이 지원하고 필요하면 예산도 지원하겠다"며 "하다가 그만두면 그 교육정책은 실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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