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동작형 도시락' 눈길
전국 최초 '동작형 도시락' 눈길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3.14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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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어린이집 30곳·고교로 확대 시행
아이들 영양 공백 해소와 부모 부담 경감 목적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아이들의 영양 공백을 해소하고, 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동작형 저녁 도시락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일하는 동작 새로운 변화'라는 목표 아래 동작구청이 출자한 대한민국 동작주식회사(대표 김현상)와 연계해 추진된다.

전국 최초로 선보인 '동작형 도시락' 모습.
전국 최초로 선보인 '동작형 도시락' 모습.

사업은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맞춤형 도시락을 제공하는 형태로 시행된다. 아이들이 제때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성장을 돕고, 퇴근 후 저녁을 준비해야 하는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는 게 목적이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어린이집 3곳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원 시 저녁 도시락을 제공한 바 있으며, 올해는 대상 범위를 어린이집 30여 곳과 오는 22일까지 수요 조사를 통해 학교와 협약을 맺고 5월부터 고등학교까지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저녁 도시락 지원은 3월부터 시작했으며, 3~5세 유아 중 오후 7시30분 이후 하원하는 연장 교육 아동이 대상이다. 어린이집으로 배달된 도시락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현재 관내 30여 곳의 어린이집으로 370여 개의 도시락이 배달되고 있다.

고등학교 저녁 도시락 지원은 학업으로 인해 밖에서 늦은 저녁까지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양질의 한 끼를 제공하고자 추진되며, 동작구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시락은 1개당 9000원(구비 5000원, 자부담 4000원)이며,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수험생 맞춤형 식단 등으로 차별화하고, 유기농산물 등을 사용해 정성스럽게 만든 도시락을 각 학교로 배달할 예정이다. 도시락 배부와 급식 지도는 학교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하고, 아이와 학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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