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축적된 농식품 정보'가 공개됐다
'10년 축적된 농식품 정보'가 공개됐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4.03.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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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010~2022년 수도권 소비 정보 1100만여 건 공개
'농식품소비연구포럼' 발족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 모색할 것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축적된 수도권 거주 소비자들의 농식품 소비 정보 1100만여 건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농식품 소비 정보 데이터베이스(이하 농식품 소비DB)'는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수도권 소비자 패널 가구가 매달 작성한 가계부를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 여기에 농식품 품목별 구매 금액, 횟수 등 농식품 소비 정보도 포함됐다.  

지난 10년간 수도권 쌀 소비 동향 변화.
지난 10년간 수도권 쌀 소비 동향 변화.

농식품 소비DB의 특징은 소비자 패널이 가계부에 부착한 영수증 목록을 토대로 자료를 조사해 정확도가 매우 높다는 것. 특히 품목을 세분화해 연도나 시기, 계절에 따른 농식품 구매 성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쌀의 경우 백미, 찹쌀, 현미, 흑미 등 13개 소분류로 세분화해 전체 구매량과 상하반기, 월간 구매량 등을 제공함으로써 시대 흐름에 따른 소비 동향을 알 수 있게 했다. 

농식품 소비DB는 15일부터 농진청 농업기술정보 포털사이트 '농사로'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사이트 공개 이외에도 학계, 산업계 등을 주축으로 '농식품소비연구포럼'을 발족하고 농식품 소비DB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농식품 소비DB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상품개발 및 현안 분석 등 다양한 연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하두종 농진청 농산업경영과장은 "농식품 소비DB는 새로운 농산업 연구 개발 방향성을 제시하고 창업 아이디어 발굴 등 다양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농업인, 연구자에게도 방대한 농산물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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