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현대화 시설에서 공동 이‧배송 실시
가락시장, 현대화 시설에서 공동 이‧배송 실시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3.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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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인력 장비 도입과 시스템 구축 후 9월 본격 시행
개별 물류에 따른 극심한 혼잡과 인건비 등 완화 기대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가 올해 9월부터 현대화된 가락시장 신축 채소 2동 입주 유통인들을 대상으로 시장 내 공동 이‧배송을 실시한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전경.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전경.

공동 이‧배송은 경매장에서 점포로 가는 '이송'과 점포에서 시장 내 구매 대기 고객에게 가는 '배송' 등 시장 내부 물류이며, 하역노조 등이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하역과 이‧배송은 제외된다.

공동 이‧배송을 위한 물류업체는 지난해 관련 연구용역, 물류업체 사업설명회 및 운영업체 모집 공고 후 지난 2월 전문가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이번 3월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선정업체는 한국로지스풀(주)·에스케이(주)·(주)디타스 컨소시엄 3곳으로, 4~7월은 참여 유통인 모집, 운영인력·장비 도입 및 물류시스템을 구축한 뒤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전국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최초 도입되는 물류시스템에 의한 공동 이‧배송을 통해 시장 내 물류체계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시스템에 따라 상품보호, 트래픽 및 안전사고 감소, 근로환경 개선, 소음‧공해 민원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물류운반장비 및 보관 면적이 기존 대비 약 53.7% 감축(4100대 → 1900대) 가능하며, 물류비용 또한 약 31.9%(2350억 원 → 16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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