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교비정규직 1687명 정규직 전환
충남교육청, 학교비정규직 1687명 정규직 전환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2.05.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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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학교 근무자 1위는 ‘급식종사원’

13일 교육과학기술부, 각 시·도교육청은 비정규직 학교 근무자는 전국적으로 약 13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중 급식종사원(영양사, 조리사, 조리원)이 5만 8481명(45%)으로 가장 많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비정규직의 경우 교육현장 내 전체근로자의 15%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및 차별대우 등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교육관련 전문가들은 "지역 비정규직들은 임금과 각종 수당에서 차별이 심하며 경력인정 수당도 없다"며 "호봉제를 실시하는 등 고용 안정을 위한 교육당국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11일 각급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중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 168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밝혔다.

특히 도교육청은 지난 1월 정년 60세 연장 및 호칭개선, 전임경력 인정, 기본연봉과 각종 수당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정규직의 처우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은 과거 2년 이상 지속됐고, 향후 2년 이상 사업이 계속 추진되는 상시·지속적 업무 33개 직종에 1687명의 기간제근로자다.

도교육청은 비정규직의 대대적인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이라는 두 가지 큰 기틀을 마련한 이번 정규직 전환에 따라 고용불안 걱정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돼 지역교육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학교 비정규직 근무자는 급식종사원에 이어 교무보조 9041명(6.9%), 특수교육보조 6082명(4.6%), 과학보조 4706명(3.6%) 등 30종 내외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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