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종자시장 이끈다
충남농기원, 종자시장 이끈다
  • 김선미 기자
  • 승인 2012.11.13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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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작목, 13개 신품종 개발

충남농기원이 개발한 인삼 신품종 '충남 4호'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영수, 이하 충남농기원)은 올해 관상용 벼 ‘충남1호’와 인삼 ‘충남4호’ 등 13개의 신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은 딸기, 방울토마토, 장미, 관상용 벼, 인삼, 양송이버섯 각 1개 품종, 국화 5개 품종, 백합 2개 품종 등 8개 작목이다.

‘충남1호’는 키가 작고 이삭이 자색으로 돼있어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관상용이나 교육용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며, 인삼 신품종 ‘충남4호’는 기존 인삼보다 사포닌 함유량이 75% 많아 홍삼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또 딸기 ‘논산6호’는 9월 하순∼10월 상순에 정식하는 반촉성재배에서 주로 재배되는 일본 품종인 ‘레드펄’을 대체할 새로운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며, 고추형 방울토마토 ‘부여8호’는 대추형 방울토마토보다 길이가 1㎝ 정도 더 길고, 껍질이 얇아 식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꽃 색이 선명하고 줄기가 굵어 일본 수출에 유리한 국화, 꽃이 커 관상가치가 높은 백합, 수량이 많고 품질이 우수한 주황색 장미, 기존 품종보다 육질이 단단한 양송이 등이 있다.

충남농기원 관계자는 “내년 품종보호 출원과 품종등록이 완료되면 도내 농가에 우선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며 “국제박람회 등을 통해 해외시장에도 선보여 수출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해외 품종보호도 출원할 방침”이라고 전한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품종을 개발, 충남농기원이 종자 강국 견인차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농기원은 지난 2009년 14개 품종, 2010년 13개 품종, 지난해 11개 품종을 개발하는 등 현재까지 120개 신품종을 개발, 종자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수입 대체와 농가 소득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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