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19일 2012년산 정부보급종 벼 7품종 2456톤을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될 품종은 충남쌀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수 품질 종자로 삼광과 새누리, 황금누리, 칠보, 하이아미, 운광, 추정 등 7개 품종이다.

품종별 공급량은 ▲삼광 1000톤 ▲새누리 758톤 ▲황금누리 232톤 ▲칠보 156톤 ▲추청 125톤 ▲운광 138톤 ▲하이아미 45톤 등으로 미질이 좋으며 종자 순도가 높다.

보급 희망 농가는 다음 달 25일까지 마을 이장을 통해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농기원은 벼 우량품종 자율교환 시범포 160㏊를 조성해 농가 간 우량종자를 자율적으로 교환토록 하고 있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도내 15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종자은행을 설치해 지역에 맞는 품종을 최대한 공급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최고품질단지에는 삼광벼와 칠보벼, 하이아미 등을, 키다리병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새누리와 남평을, 흰잎마름병 상습 발생지에서는 진백벼 등 단지별 특성에 맞는 품종을 심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농기원은 종자 발아 불량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육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종자활력검정(TZ)에 필요한 분석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쌀 수입개방에 대비, 우량품종 확보와 적기 영농 및 수확·건조·저장 등 충남 쌀 고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