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보노이드 풍부한 식품 ‘발기부전’ 예방
플라보노이드 풍부한 식품 ‘발기부전’ 예방
  • 윤선경 기자
  • 승인 2016.01.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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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버드-英 이스트앵글리아 연구진 최근 발표

블루베리나 감귤류, 적포도주 등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이 발기부전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연구진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 최신호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실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의학전문 사이트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이 보도했다.

플라보노이드는 과일, 채소, 차, 허브, 와인 등 많은 식물성 식품과 음료에 들어 있는 노란색 계통의 색소 물질이다.

 

 

연구진은 우선 플라보노이드 가운데 가장 많이 소비되는 6가지 종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토시아닌, 플라바논, 플라본 등 3종이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986년부터 5만여 명의 미국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이 3종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1주일에 3회 한 줌 정도나 포도주로 치면 작은 잔에 한 잔씩을 꾸준히 먹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기부전 위험이 평균 10% 낮았다.

이와 함께 다른 과일까지 포함해 섭취량이 많은 사람의 경우 14% 낮았다. 특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음식도 꾸준히 먹은 사람은 21%나 낮았다.

연구진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1주일에 5시간 동안 빨리 걷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효과는 젊은 사람일수록 컸다.

이런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딸기, 블루베리, 적포도주, 감귤류 등에 들어 있으며 특히 베리류와 감귤류의 효과가 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중년 이상 연령대의 특별한 질병이 없는 건강한 남자들을 대상으로 매 4년마다 식습관을 조사하고 성생활에 충분할 정도로 발기가 되는 지 등을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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