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 돈에 걸맞는 '급식 수준' 갖춰야"
"낸 돈에 걸맞는 '급식 수준' 갖춰야"
  • 서선희 교수
  • 승인 2016.02.2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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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서선희 교수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 서선희 교수
Q. 연구 결과처럼 실제 소비자(이용객)는 외식보다 급식에 사회적 책임을 더 바라는 것 같다. 급식의 가치는 무엇이라고 보나.

논문에서 외식과 급식에서 지속가능경영활동을 비교하지 않아 외식보다 급식에 사회적 책임을 더 바란다고 단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

지속가능의 개념이 세계, 국가, 사회, 조직 등에서 활용되는 것처럼 개인 수준에서도 충분히 적용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성장과 노화과정에서 지속가능한 건강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학적으로 균형된 식단과 조리기술로 개인의 지속가능한 웰니스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미래 급식에서 추구해야 될 방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Q. 산업체 급식업체의 소비자 대상 홍보 필요성을 제기했다. 외식과 달리 어떤 방향이나 방법의 홍보가 적절하다고 보나.

외식과 급식의 한계가 점점 더 불명확해 지면서 급식의 홍보 방향과 방법이 외식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제안을 한다면 급식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이를 구체화하는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이 지속적으로 전달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Q. 급식 이용객의 가격 민감성이 높다고 조사됐는데 급식은 저렴해야 한다는 인식때문인 것 같다. 어떤 명목의 가격 인상이 이용객들의 긍정적인 수용을 얻을 수 있을까.

급식 이용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 인상이 가치있다고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가격이 인상된 만큼 다시 말해 내가 지불한 비용이 증가한 만큼 내가 받는 혜택이 증가한다면 (예를 들어 서비스 수준 향상 또는 음식품질 개선, 프리미엄 급식 등) 가격 인상을 긍정적으로 수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Q. 산업체 급식업체(위탁급식 업체)의 사회적 책임활동은 어떤게 있나.

식품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활동 중 하나는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중요시하는 활동이다.

최근 소비자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메뉴에 대한 영양 정보 및 건강 메뉴제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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