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킨 투여하니 부종 늘어
녹차에 들어있는 성분인 카테킨이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카테킨은 백차와 녹차 등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로 항염증에 효과가 높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 아닐 싱 교수팀은 류마티스관절염을 앓는 쥐에게 카테킨 성분의 하나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 50mg을 10일간 투여했다.
그 결과 약을 투여받은 쥐의 발목 부종이 크게 줄었다.
EGCG는 조직 손상과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TAK1’의 활동을 억제하는데는 기존에 쓰였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성분과 달리 다른 단백질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고 류마티스관절염 염증만 감소시켰다.
싱 교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JAK저해제 등 기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는 가격이 비싸고, 다른 단백질의 활성을 막아 체내 면역력이 약해져 합병증을 유발하기 쉽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EGCG 성분을 이용해 새로운 치료제를 만든다면 부작용 발현율이 적으면서 치료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류마티스학회 학술지인 ‘Arthritis and Rheumatology’지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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