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식품첨가물 바로 알기 17 ·끝 - 습윤제
Q&A 식품첨가물 바로 알기 17 ·끝 - 습윤제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11.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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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윤제는 습도가 낮은 공기에 의해 식품이 건조되는 것을 방지하는 식품첨가물이다. 보습화장품에만 습윤제가 쓰이는 줄 알았는데, 먹는 식품에도 사용된다니 놀랍다. 식품첨가물 습윤제의 성분과 쓰임새를 알아본다.

Q. 습윤제란?
A. 가공식품 중의 수분을 적당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식품첨가물이다. 습도가 낮은 공기에 의해 식품이 건조되는 것을 방지해 식품에 적당한 습도를 갖게 해준다.


Q. 습윤제의 종류와 성분은?
A. 습윤제로 사용되는 물질로는 글리세린, 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아세테이트 등과 솔비톨, 자일리톨, 말티톨 등의 당알콜류, 폴리덱스트로즈 등이 주로 사용된다. 천연물질로는 퀼라야추출물, 젖산,유레아 등이 있다.

Q. 습윤제를 주로 사용하는 식품은?
A. 습윤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는 글리세린, 프로필렌글리콜 등이다. 최근에는 솔비톨, 자일리톨 등의 당알콜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당알콜류는 일반 당에 비해 열량이 낮고 보습력이 있어 추잉껌, 캔디류와 다이어트식품에 주로 많이 사용된다. 특히 무설탕껌, 무설탕캔디, 무설탕 잼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당알콜류인 솔비톨은 어묵류에 많이 사용해 어묵이 마르는 것을 방지한다. 퀼라야추출물은 냉동유제품류, 푸딩 제품 등에서는 습윤제 기능을 하고 음료류에는 기포제(액체 또는 고체식품에 가스상을 균일하게 퍼져 있게 하는 물질)로 주로 사용된다.

Q. 습윤제의 유해성과 과다섭취 시, 부작용은?
A. 솔비톨, 자일리톨 등 당알콜류의 경우 과량 섭취 시 설사의 우려가 있다. 이들 당알콜류를 주원료로 사용한 제품의 경우 ‘과량 섭취 시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제품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무설탕 껌, 무설탕 캔디 등의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

Q. 습윤제의 일일 허용 기준치는?
A. 습윤제로 사용되는 물질들은 현재 사용기준 및 사용량에 특별한제한이 없다. 1일 허용기준치도 퀼라야추출물의 경우만 0~5mg/kg으로 정해져 있으며 그 외 당알콜류, 글리세린 등의 물질은 기준치가설정돼 있지 않다.

Q. 습윤제를 사용한 식품 구별법은?
A. 현재 식품등의표시기준에서 정하고 있는 원재료명 및 함량 표시기준에 의하면 제조·가공 시 사용한 모든 원재료명을 표시하도록되어 있다. 제조·가공 시 습윤을 위한 식품첨가물을 사용한 경우도표시해야 하므로 식품포장지의 표시사항 확인으로 첨가여부를 알 수있다. 그러나 사용용도는 표시하지 않아도 되므로 습윤제의 용도인지는 구별하기 어렵다.

Q. 습윤제 없이도 식품 제조가 가능한가? 그렇지 않다면 대체가능한 천연물질은?
A. 습윤제를 사용하지 않고 식품의 제조가 가능하지만 제품의 품질유지가 어려워지며 유통기한도 매우 짧아질 것이다. 현재 습윤제로 사용하고 있는 물질들은 인체에 크게 위해가 없다고 인정된 당알콜류들과 퀼라야 등 천연물질들이므로 필요 용도에 따라 적당한 물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도움말_ 최성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품질향상인증센터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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