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질환, 장속 유해균 평균 유익균보다 40% 낮아
장질환, 장속 유해균 평균 유익균보다 40% 낮아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6.07.19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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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직장인 대상 장내세균 분석결과, 연령 높아질수록 유해균↑

㈜바이오일레븐의 부설연구소 ‘김석진좋은균연구소’가 장내세균분석 실험을 실시한 결과 장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장내 유해균 보유량이 정상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세균 분석서비스'는 사람의 몸 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세균에 따라 건강을 좌우할 수 있어 대변의 세균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익균, 중간균, 유해균 등 장내 세균의 비율을 비교해 장내 환경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개발된 맞춤형 모니터링 프로그램이다.

이번 장내세균분석 실험은 서울∙경기 지역 20~40대 직장인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설사, 변비,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장내질환을 가진 그룹과 정상인 그룹의 장내환경을 비교 분석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장질환을 가진 그룹이 정상인에 비해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spp.)와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spp.) 등 평균 유익균의 수가 약 40% 적게 관찰됐다. 반면 유해균인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 spp.)은 30%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장내 환경 분석 실험에서도 40대가 30대에 비해 유해균인 클로스트리디움이 평균 10% 많았고 유익균의 수는 45% 적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진 소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장질환과 장내 세균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며 “현대인은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항생제 남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익균이 감소하게 되면서 장질환에 노출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함유된 식품 섭취, 저지방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 등의 노력을 통해 유익균의 양은 유지하면서 유해균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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