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급식예산 부당집행 교직원 등 78명 적발
광주교육청, 급식예산 부당집행 교직원 등 78명 적발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8.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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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하고 급식업무를 태만히 한 광주지역 교직원과 영양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초등학교 4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5곳에 대한 학교급식 전반을 감사한 결과 4명을 중징계(해고 3명·정직 2개월 1명)하고 7명을 경징계했다고 밝혔다.

또 영양사와 행정직원 20명을 경고 조치하고 교장 10명 등 47명에게 주의 등 모두 78명을 행정 조치하고 7939만여 원을 회수했다.

감사 결과 광주의 한 고교는 급식비 집행 잔액 6600만 원을 수익자 부담금이므로 학생에게 돌려줘야 하지만 주지 않고 급식업체에 보관시키다 적발됐다.

4개 고교에서는 교직원들로부터 급식비 1340만 원을 징수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영양사들의 업무태만도 지적됐다. ▲급식일지 기재 내용과 실제 급식량이 다르거나 ▲식재료 검수를 소홀히 하고 ▲식단이나 식재료를 수시로 임의 변경하고 ▲영양관리기준 미준수로 불균형 급식을 하거나 ▲거래명세표를 보관하지 않은 점도 적발됐다.

한편 국무총리실 부패척결추진단은 지난 4월부터 정부합동점검단을 꾸려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점검해 각종 비리를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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