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 후 추가 처리한 ‘수육’ 자제해야
가열 후 추가 처리한 ‘수육’ 자제해야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03.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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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윤기선 교수

 

▲ 윤기선 교수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Q.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단체급식에서 권장할 만한 조리법을 추천해 달라.   

 

소고기, 돼지고기 등 단백질 식품의 경우 높은 온도에서 가열해 바로 먹는 조리법을 활용해야 한다.

단체급식의 메뉴 중 가열 후 추가 처리가 필요한 수육이나 바로 배식하지 않는 식품같이 냉각, 온장보관이 필요한 조리법은 자제하는 게 좋다.    

 

Q. 단체급식에서 배식온도를 맞추기 위한 팁이 있다면.  

단체급식의 경우 대형용기에서 많은 양을 조리해 배식하기 때문에 먼저 조리된 음식의 보관온도를 준수해 저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갑게 제공되는 음식은 냉각시간을 단축시켜 냉장보관하고 밥, 국 등과 같이 뜨겁게 제공하는 음식은 조리 후 온장고를 이용해 57℃ 이상의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배식 시에는 조리음식의 상온대기시간을 최소 30분, 최대 2시간 내로 관리한다.

배식시간이 2시간 이상인 경우 시차조리가 필수적으로 시간 간격을 두고 음식을 조리하고 조리된 시간을 표시해 2시간 이내 배식이 될 수 있도록 한다.

 

Q.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걸렸을 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식품과 각별히 피해야 할 식품을 소개한다면.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적당한 온도의 미온수를 충분히 보충하며 채소, 과일, 유제품 등은 설사가 멈추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다른 식중독균과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장을 자극하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 콜라, 커피 등도 자제해야 한다.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따뜻한 매실차를 권한다. 매실은 살균, 해독작용이 좋은 식품으로 음식으로 인한 몸 속의 독을 풀어주는데 효과가 있으며 설사 등으로 대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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