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공감미료 과다섭취 우려돼
어린이 인공감미료 과다섭취 우려돼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2.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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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의 인공감미료 과다 섭취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시중 유통되는 가공식품에 사용된 6개 인공감미료 함량과 국민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인구의 약 9%가 1일 섭취허용량을 초과하는 인공감미료 ‘수크랄로스’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식약청은 글리실리진산이나트륨, 글리실리진산삼나트륨, 삭카린나트륨,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등 6종의 인공감미료 섭취량을 분석했다.

조사결과 국민들은 인공감미료 종류에 따라 권장 1일 섭취허용량의 14.7~47.1%를 섭취해 인공감미료 노출량이 전반적으로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인공감미료를 많이 섭취하는 집단의 경우 1일 섭취허용량을 초과하거나 허용량에 근접하는 인공감미료를 먹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공감미료 6종 가운데 수크랄로스 섭취량 상위 5% 집단은 허용량을 무려 28.8% 초과한 양을 섭취하고 있었다. 아세설팜칼륨 섭취량 상위 5% 집단은 허용량의 70.6%, 삭카린나트륨의 경우 허용량의 67.5%를 섭취해 섭취량이 평균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과자류 섭취가 많은 1~12세 어린이들의 인공감미료 섭취량은 18.2~58.0%로 전체 국민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는 국민 10명 중 1명 꼴로 수크랄로스의 섭취량이 권장 허용량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어린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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