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 기획전시실 개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기획전시실 개편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8.06.03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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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관 3주년 맞이 콘셉트 변화
뮤지엄김치간 김치사랑방 전경
뮤지엄김치간 내 김치사랑방 전경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의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이 재개관 3주년을 맞아 4층 ‘김치사랑방’ 기획전시실을 ‘김치문화’ 콘셉트로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뮤지엄김치간의 기획전시실은 ‘김치로 이어지다’를 주제로 △한국 음식이 이어지는 공간 ‘부뚜막’ △밥상문화가 시작되는 공간 ‘찬마루’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김치의 기록이 남겨진 ‘찬장’ 세 개 공간으로 리모델링된다. 또한 각 전시공간은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고증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공간 ‘부뚜막’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조리 공간인 부뚜막의 구조를 살펴보고 김치가 발달하게 된 배경을 알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은 부뚜막을 재현한 전시물을 통해 온돌과 아궁이로 연결되는 구조를 직접 볼 수 있다.

두 번째 공간 ‘찬마루’는 한국의 밥상문화를 재현했다. 찬마루에서는 선조들의 전통 한상차림 구조를 엿볼 수 있으며, 염분을 공급하고 음식의 간을 맞추는 데 이용된 김치의 기능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다.

세 번째 공간 ‘찬장’은 부엌에서 사용된 다양한 그릇과 간단한 찬거리들을 보관하던 공간을 재현한 곳으로 탕기, 보시기, 대접 등 음식을 담는 다양한 그릇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반동치미, 열무얼갈이김치, 서거리지 등 종가의 내림 김치를 모형과 이미지 텍스트를 통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전시공간의 벽면을 ‘김치의 탄생과 진화’라는 테마로 연출했으며, 관람객들이 한복을 입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한복체험방’도 마련됐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파트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보관 공간까지 다양한 내용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철저한 고증에 따른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가 결합된 방식의 전시물로 방문객들이 쉽고 흥미롭게 김치와 김장문화에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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