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하는 식욕! 먹고 난 후 토한다면 ‘폭식증치료’ 시작해야
폭발하는 식욕! 먹고 난 후 토한다면 ‘폭식증치료’ 시작해야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03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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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원장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폭식증은 환자가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고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식사 조절력의 상실감을 증상으로 하는 식이장애다. 환자의 먹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기까지 한데, 씹지도 않은 채 음식을 삼켜버려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거나, 주변 사람들 몰래 숨어서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가장 큰 특징은 폭식 후 곧바로 이어지는 행동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체중증가라는 결과를 몹시 두려워해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 특히 먹은 직후 억지로 구토를 하거나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심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폭식증 증상을 반복해 경험하다보면 몸은 물론 마음까지 엉망이 된다. 자존감 상실에 의한 우울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식도나 침샘 등의 건강이 악화되는 것도 시간문제다. 때문에 서둘러 폭식증병원을 찾아 폭식증 원인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폭식과 구토 등의 폭식증 증상이 적어도 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폭식증으로 보고 곧바로 치료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 다이어트와 습관적인 폭식, 과식 반복 ▲ 다이어트 전보다 체중이 20% 이상 증가 ▲ 다른 사람보다 비정상적으로 많이 급하게 먹는 증상 ▲ 심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걸로 푸는 증상 ▲ 폭식하는 것을 남이 눈치 챌까봐 혼자 먹는 증상 ▲ 과식 후게 수치심, 죄책감, 우울감을 느끼는 증상 ▲ 과식 후 체중의 증가가 두려워 구토, 심한 운동 ▲ 외모와 체중에 대한 심한 집착 등이 나타난다.

그럼 치료가 필요한 폭식증 원인은 뭘까. 임 원장에 따르면 분노(화), 슬픔, 우울, 불안감 등 부정적인 감정이 폭식증의 원인이다. 폭식과 과식으로 감정을 해소하려는 것. 때문에 환자의 마음에 발생한 허기를 채움으로써 폭식증 원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정신적인 허기짐과 불안함이 몸의 균형을 무너지게 하여 뇌신경전달물질체계에 문제를 일으켜서 생기는 병증인 것.

임 원장은 “몸의 균형을 통해 마음의 균형을 이끄는 노력이 필요하다. 식이장애치료제 ‘해울’ 등의 단계별 처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즉 식사 전 복용으로 빠른 포만감으로 폭식을 막아줄 필요가 있고 균형 있고 절제된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폭식으로 인한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허기를 충전하고 감정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 만성화된 붓기를 치료하여 한결 가벼워진 몸과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체중감량 시 폭식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에 안전한 다이어트도 요구된다. 폭식증 치료 진행시엔 정상적인 식생활 유지 및 체중감량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몸의 균형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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