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잔치 음식을 먹은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5일 경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을회관에서 잔치 음식을 먹은 마을 주민 29명이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14명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15명은 통근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을회관에서 전과 새우튀김 등 잔치 음식을 함께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보건소는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경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이웃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갔다가 가져 온 음식을 당일 먹지 않고 하루 지나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아직 정확한 조사결과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식중독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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