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결식우려아동 1000명 중식 지원
인천시, 결식우려아동 1000명 중식 지원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6.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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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추경에 7억 편성해 지원, 5000원 상당 급식카드(도시락) 지원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온라인 교차 수업으로 급식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1000명을 대상으로 제2회 추경에 7억 원을 편성해 6월부터 올해 말까지 중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지원 결정은 순차적 등교 개학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격일·격주등교가 이뤄지며 학교에서 주 5일 무상급식을 제공받지 못해 18세 미만 취약계층 결식아동 약 1만4000명 중 약 1000명의 사각지대 결식아동이 발생한데 따른 긴급 조치다.

지원 방식은 급식카드, 도시락 배달 등으로 5000원 상당을 제공하며, 긴급복지 등 급식지원이 필요한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인천시는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지역아동센터의 긴급돌봄 이용 아동 중 학교의 결식아동 지원대상이 아니어서 중식을 제공받지 못했던 아동도 교육특별회계(교육청 재원)로 학기 중 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청의 결식아동 기준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기준중위소득 52%이하 가구, 학교장 추천아동, 난민인정자이며 인천시의 결식아동 기준은 위의 기준 외에 긴급복지, 보호자 부재 등도 해당된다.

인천시 변중인 아동청소년과장은 “학교급식을 지원받지 못하게 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신속하게 추경에 반영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아동들이 없도록 교육청과 공조하고, 담당 공무원들 모두가 적극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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