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게 찾아온 봄, 패류독소도 함께 찾아왔다
이르게 찾아온 봄, 패류독소도 함께 찾아왔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1.03.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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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3~6월 바닷가에서 패류의 무단채취 및 섭취 주의” 당부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15일 최근 기후변화로 패류독소 검출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3월부터 6월까지 조개, 굴, 홍합 등 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에 대한 채취 및 유통,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패류독소는 바다에 서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패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로 사람이 섭취하면 중독 증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매년 3월부터 남해연안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서 점차 동·서해안으로 확산되며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부터는 자연 소멸된다.

중독 증상에 따라 마비성, 설사성, 기억상실성 패류독소 등이 나타나고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은 마비성 패류독소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17개 지자체와 함께 국내에 유통되는 패류, 피낭류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패류독소가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는 봄철에 주로 발생하고, 냉장‧냉동하거나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봄철 바닷가에서 조개, 굴, 홍합 등 패류를 개인 임의로 채취해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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