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에 취약한 두드러기, 나들이에 유의해야
자극에 취약한 두드러기, 나들이에 유의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4.2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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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김기배 원장
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김기배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완연한 봄기운이 도는 계절이 찾아왔다. 이러한 시기에는 자연스레 나들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이렇게 외부 활동이 잦아지면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 서초강남점 김기배 원장은 “두드러기는 피부를 긁거나 스치고 비비는 등의 약한 자극으로도 생길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나 꽃가루 등의 외부자극이 요인으로 작용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두드러기 증상을 앓고 있다면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꽉 끼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는 등 자극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두드러기 초기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과 가려움을 꼽을 수 있다. 경과에 따라 팽진과 구진으로 이어지고 염증과 진물을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 다양한 양상으로 번지기도 한다.

두드러기는 피부를 가볍게 긁는 등의 경미한 자극에도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혹은 얼음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등 고온 노출로 인한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한편 두드러기 치료는 단순히 외부 병변에 주목하기보다 피부까지 이르는 몸 내부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장기간 두드러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공통으로 소화 기능의 문제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화기관의 문제를 회복하고 체질 개선 치료로 인체 면역체계를 바로 세우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런 치료와 함께 평소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병행되어야 한다. 피부에 열을 나게 하는 매운 음식과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과일, 채소 등과 같은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들을 섭취함으로써 인체 내부의 열 제어 능력을 증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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