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쌀 수급 안정 위해 정부양곡 8만t 추가 공급
정부, 쌀 수급 안정 위해 정부양곡 8만t 추가 공급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06.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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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 20kg당 5만5909원...상승폭 둔화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1~4월 정부양곡 21만t 공급에 이어 6월 중 8만t을 시장에 추가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시장의 신곡 수요 등을 감안해 8만t 중 5만t은 2020년산, 3만t은 2019년산을 공급한다.

공매 대상은 도정업 신고업자(매출액 10억 원 미만 업체 제외)이며, 매출 규모(연간 5000t 기준)에 따라 2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2020년산·2019년산에 대해 각각 응찰 한도를 부여했다. 

또한 2020년산에 대해서는 재고가 부족한 업체가 원료곡을 먼저 낙찰 받을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부여했다. 

다만 2019년산은 별도 우선순위 없이 업체별 응찰 한도 범위 내에서 공급하되, 공매 잔여 물량이 발생할 경우 입찰일 이전 거래계약 체결이 완료된 업체는 한도 이상 추가 공급받을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6월 24일 입찰해 28일부터 산지유통업체에 인도한다.

아울러 건전한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해 벼 상태 판매를 금지하고, 2개월 이내에 쌀(또는 현미)로 판매하도록 했으며, 신구곡 혼합 유통 단속도 지속할 계획이다.

참고로 최근 산지쌀값은 지난달 25일 통계청 발표 기준 20kg당 5만5909원이며, 4월 중순부터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그간 정부양곡 공급으로 지난해 쌀 생산량 감소의 상당 부분이 해소돼가는 단계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8만t 추가 공급으로 당초 공급 예정 물량(37만t 범위 내) 중 29만t을 시장에 공급하게 되는 것”이라며 “계획 대비 잔여 물량(8만t 범위 내)은 향후 시장 동향을 보아가며 공급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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