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효능, 식약처 인정했다
복분자 효능, 식약처 인정했다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3.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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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복분자, ‘혈압 조절’ 기능성 원료 인정
복분자 추출물, 혈관수축 유도 인자 염증 지표 개선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복분자로 알려진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이 혈압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이하 전북도)는 고창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로부터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을 ‘혈압조절’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복분자 추출물이 식약처로부터 혈압 조절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또한 기능성표시식품 원료목록(Positive List System) 등록도 완료해 일반 식품 제품에 기능성 표시가 가능해져 복분자 소비 촉진 등 고창군과 전북도의 식품산업 발전도 기대된다. 

식약처의 기능성 원료 인정은 매년 10개 내외로 이뤄질 만큼 등록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청 현황에 따라 어느 해에는 1건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이번 고창군의 소식은 쾌거로 평가된다.

고창군과 군 출연기관 (재)베리앤바이오식품연구소는 전북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협업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동물 및 인체적용 실험을 통해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이 24시간 수축기혈압과 야간 수축기혈압을 낮추고, 혈관수축 유도 인자인 염증 지표(혈중 IL-6 및 TNF-α)를 개선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전북도가 지난 2015~2020년 추진해 온 ‘향토 건강식품 명품화사업’의 결실이기도 하다. 해당 사업은 농업·농촌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품목에 대해 다채로운 건강식품으로 연구 개발·가공·판매한 사업으로, 그동안 전북도가 고창군 등 6개 시·군에 총 90억 원을 지원해왔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창군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의 식약처 기능성 원료 인정을 환영한다”며 “지역에 특성화된 식품기업을 적극 육성해 전북 식품산업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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