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상으로 돌아온 학교 살핀다
정부, 일상으로 돌아온 학교 살핀다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5.16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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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생안전 50일 집중점검 추진
급식위생과 방역·시설 안전 등 학교 전반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학교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교육 당국이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교육부(장관 권한대행 장상윤)는 전국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이뤄지고, 교육 활동이 전면 재개됨에 따라 학교방역·급식위생과 교육시설 안전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 장상윤 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장상윤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학생안전 현장점검단’을 구성하고,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대학(교)을 직접 방문해 학생의 학교생활 안전 전반을 점검하는 ‘학생안전 50일 집중점검’(이하 ‘집중점검’)을 추진한다.

이번 집중점검은 이달 18일부터 7월 6일까지 50일간 학교생활과 밀접한 ▲학교방역·급식위생 안전 ▲교육 활동 안전 ▲교육 시설 안전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구성되는 학생안전 현장점검단은 분야별 안전 점검표를 활용해 점검할 예정이며, 즉각 조치가 가능한 취약 부분은 현장에서 조치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우선 현장점검단은 학교방역·급식위생 안전을 위해 ▲학교별 자체 방역계획 수립 여부 ▲접촉자 관리 현황 ▲급식 시설 및 조리공정 위생 관리 ▲식중독 예방 관리 등을 점검한다. 

또한 집중점검에서 확인된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이나 법령 개정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활동 분야에서는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 안전관리 ▲성폭력 포함한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 ▲대학 오리엔테이션, 엠티 등 집단연수 안전 관리 등을 살펴본다.

그리고 학교시설 분야에서는 ▲통학안전 관리(교통사고 예방, 등·하교 시 범죄피해 예방) ▲학교 건축물·시설물 안전 점검, ▲학교 내‧외 공사장 안전 관리 ▲기숙사 화재 예방 및 대응 ▲대학 실험실 안전관리 ▲자연재해 대응 등을 점검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번 집중점검은 어렵게 재개된 등교 수업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사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학교에서 학생안전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학부모들에게는 교육 당국이 신뢰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안전 현장점검단 단장으로서 가급적 자주 학교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의견도 청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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