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마늘‧양파 수확기 대비 인력공급 지원계획 점검‧논의
농식품부, 마늘‧양파 수확기 대비 인력공급 지원계획 점검‧논의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5.30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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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2회 농촌인력중개센터와 협력 모니터링
외국인 노동자 월평균 입국자 수 회복세 보여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마늘·양파 수확기를 맞아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지자체·관계부처 간 정례회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지자체별로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인력 수급 추진현황, 농작업 임금 변동추이 등을 점검하는 한편, 연중 인력 수요가 최대로 집중되는 마늘·양파 주산지 인력공급 지원계획과 관련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법무부는 현재까지 외국인 계절 노동자 도입 경과와 함께 하반기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지자체의 의견을 듣는다. 주요 내용은 결혼이민자 가족·친척의 계절 노동자 참여 연령을 19~55세로 완화 오는 7월 예정인 하반기 배정심사협의회를 다음 달 조기 개최 농작물 재배업에 한정됐던 계절 노동자 허용 분야 곶감 가공 제조업체로 확대 등이다. 

앞서 법무부는 올해 2월에 예정됐던 상반기 계절 노동자 배정심사협의회를 지난해 12월에 조기에 연 바 있다. 

농식품부는 농번기 현장의 인력 수급 상황, 지역별 임금 변동추이 등을 사전에 확인해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154곳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주 1~2회 현장을 모니터링했다. 전국 주요품목에 대해 농작업 진행 상황을 살피고, 표본농가(대·중·소농 각 1인)와 농업을 영위하는 이장, 품목단체 임원 등을 대상으로 인력 수급과 임금 현황 등을 유선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모니터링 결과, 이달 첫 주까지 제주·무안지역의 조생양파 수확 작업을 완료했으며, 제주·고흥지역 난지형 마늘 수확은 이달 첫 주에 시작해 셋째 주에 대부분 완료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인력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양호했으나, 제주·고흥지역 마늘 수확 시 산지 가격상승에 따른 조기 출하를 목적으로 수확 인력확보를 위한 농가 간 경합이 다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농작업 임금은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해 수확기와 비슷하거나 평균 5000원에서 1만 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연중 인력수요 최대 집중기인 이달 말부터 한 달간 매주 정례회의를 통해 인력 수급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농산물 생산 현장에서 인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관계부처·농협과 긴밀히 협력·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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