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따로 없는 식중독, 주의 필요해
계절 따로 없는 식중독, 주의 필요해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7.11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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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중독 사고 예방 위한 주의사항 당부
손 씻기와 익혀먹기 등 생활 속 실천 가장 중요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음식점 및 가정 등에서의 ‘생활 속 실천’과 철저한 식품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최근 이례적으로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만큼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겨울철 주요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도 계절과 관계없이 여름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식약처 전경.
식약처 전경.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식중독 사고는 음식점에서, 환자는 집단급식소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식중독 사고는 282건 중 164건(58%)이 음식점에서 발생했으며, 연평균 환자 5813명 중 2593명(45%)이 학교, 직장,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했다. 

먼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점과 집단급식소는 식재료 취급 전, 육류‧달걀 취급 및 화장실 이용 후 병원성 대장균 등을 제거하기 위해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또한 주방에서 착용하는 신발과 앞치마는 조리실 외부나 화장실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설사, 복통 등 장염 증세가 있는 조리자는 증세가 없어진 뒤 이틀 이후 조리에 참여할 수 있다.

불가피하게 조리에 참여해야 하는 경우 화장실 이용 후 필히 손을 씻고, 주방에서 다시 한 번 비누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달걀지단, 육전 등을 미리 만들어 보관할 때는 충분히 익히고, 깨끗한 여러 개의 쟁반 등에 펼쳐 빠르게 식힌 후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특히 살모넬라균 전파 차단을 위해 달걀을 깨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은 달걀지단이나 다른 음식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다음으로 맛살, 데친 채소 등 바로 먹는 식재료와 육류, 계란물 등 가열 후 먹는 식재료의 칼, 도마, 주걱 등 조리기구도 따로 사용해야 한다.

고기찜, 고깃국, 카레 등을 대량 조리한 경우 조리를 마친 뒤에도 음식을 낮은 열로 계속 가열(60℃ 이상)하며 제공해야 하고, 즉시 제공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조금씩 나눠 빠르게 식힌 뒤 냉장 보관해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가정에서도 식중독 원인이 되는 병원성 대장균 등을 제거하기 위해서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또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볼 때는 실온 보관 제품, 냉장·냉동제품 순서로 구입하고, 육류는 한 번 더 포장해 육즙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음식점에서 배달이나 포장해 먹는 경우 최대한 빨리 섭취해야 하며, 바로 먹지 못하는 경우 바로 냉장 보관한 후 다시 먹을 때는 재가열 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과 초등학교는 설사, 구토 증세를 보이는 노로바이러스 유행을 막기 위해 최초 환자 발생 시 구토물 처리와 화장실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화장실 소독은 위생용 비닐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한 후 오염물이 튀거나 옷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8배 희석(염소 농도 5000ppm)해 소독해야 한다. 그리고 환자는 가급적 귀가 조치하며, 부득이한 경우 별도 공간에서 관리하고, 장난감 등은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엇보다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당 지역 시·군·구청 보건소 또는 위생부서에 신고하는 등 환자와 환경 시료 채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음식점, 가정, 집단급식소 등에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음식은 조리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 속 식중독 예방 수칙 실천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식중독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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