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농산물, 안전도 담는다
새벽배송 농산물, 안전도 담는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07.12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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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11월까지 잔류농약 신속검사 시범 운영
수거부터 결과까지 당일 이뤄지는 검사체계 구축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최근 급성장 중인 새벽배송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배송되기 전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추진된다.
 
기존 농산물 안전성 검사는 수거·이송, 잔류농약 분석, 결과 통보 등 과정을 거치면서 수일이 소요되나, 온라인 유통 농산물은 안전성이 확인되기 전 배송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식약처가 모든 과정이 당일 이뤄지는 새벽배송 농산물 검사 체계를 시범 운영한다.

이에 따라 이번에 식약처가 실시하는 새벽배송 농산물 검사는 수거부터 결과 통보까지 당일에 이뤄지도록 검사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이 같은 검사체계는 새로운 유통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거·검사방법에 대한 민·관의 연구와 제한된 검사인력 및 장비 활용 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새벽배송 업체는 검체 신속 수거부터 검사 완료 시까지 출고를 보류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식약처와 협력해 정확하고 신속한 잔류농약 수거·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새벽배송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계기로 사후 관리가 아닌 보다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6개월 동안 새벽배송 농산물 신속검사를 시행한 후 시범 기간 발생한 한계와 문제점을 충분히 분석할 것”이라며 “향후 개선방안도 마련해보다 정밀한 체계를 구축·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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