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부터 산후조리까지… 의료진과 산모ㆍ가족간 공유 중요
출산부터 산후조리까지… 의료진과 산모ㆍ가족간 공유 중요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08.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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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40주라는 긴 시간 동안 품었던 태아를 분만하게 될 때, 산모와 아이가 건강한 출산의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분만환경과 응급 대처 등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산모와 가족은 출산을 앞두고 분만에 대해 충분히 따져봐야 하는 사항들이 있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원장.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

특히 출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변수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는 것이 좋고, 출산 후 산부인과 산후조리도 분만 전 후를 연결해 산모와 태아 상태를 점검하고 케어 하는 것이 좋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분만을 위한 환경은 산모와 아기, 그리고 가족까지 모두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하고 출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변수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즉 응급상황 시 대학병원과 협력하여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야 하고, 신속한 이송 및 연계로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가족분만과 인권분만 등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가족분만은 출산 전 과정을 가족이 공유해 산모가 가족의 지지와 격려를 충분히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진통시작부터 출산 후 회복까지 가족이 한 공간에 머물 수 있어야 해 환경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며 “인권분만(르봐이예 분만)은 임산부 스스로가 분만의 주체가 되어 분만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신생아 탄생의 첫 순간을 아기의 입장으로 생각하는 방식의 분만을 말한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또 “인권분만을 위해서는 다섯 가지 수칙을 철저히 지킬 수 있어야 하는데 ▶분만에 임하는 모든 사람이 소곤소곤 말하는 것 ▶분만실을 어둡게 해 신생아 시력을 보호하는 것 ▶출산 후 바로 엄마 위에 올려놓아 엄마와의 접촉을 시도하는 것 ▶탯줄의 맥박이 멈춘 후 자르는 것 ▶아기를 욕조에서 놀게 해 서서히 물밖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며 “이 같은 인권분만 수칙은 청각, 시각, 촉각, 호흡, 중력 등을 고려해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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