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아침밥 먹자”
“친구야 아침밥 먹자”
  • 서양옥 기자
  • 승인 2022.09.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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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강초, 아침밥 먹기 프로젝트 진행
매주 목요일, 떡·김밥 등 아침 대용식 제공

[대한급식신문=서양옥 기자] 전남 고흥 동강초등학교(교장 양선례, 이하 동강초)가 올해 학부모 특색 사업으로 ‘아침밥 먹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양교사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매주 목요일 전교생에게 아침밥 대용식을 나눠주는 행사로, 지난 6월부터 떡, 샌드위치, 김밥, 찰밥, 달걀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아침밥 먹기 프로젝트로 제공한 컵과일.
아침밥 먹기 프로젝트로 제공한 컵과일.

아침밥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정서적 안정을 준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아침밥을 거르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동강초가 지난 6월 아침 식사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이 89명 중 22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그나마 아침을 먹는 학생도 반 정도만 밥을 먹고, 나머지 학생은 우유 한 잔, 면 또는 빵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개학을 맞은 지난 1일에는 학부모 5명과 선생님이 바나나, 포도, 방울토마토, 귤, 키위 등이 담긴 컵과일과 구운 달걀을 준비해 제공했다. 

6학년 추가연 학생은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며 “선물을 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동강초 정은숙 영양교사는 “학부모와 선생님의 노력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한 동강 어린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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