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식자재 안전, ‘이상무’
학교급식 식자재 안전, ‘이상무’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11.22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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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식품안전 분야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체 등 3만여 곳 점검
어린이 무인 점포 바른 이용 위한 홍보물 배포 등 홍보 활동도 병행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정부가 2학기를 맞이해 전국 초등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체, 학교 매점 등 학교 주변 조리‧판매업소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일부 학교주변 매점에서 위법 행위가 적발되기는 했지만 식자재 납품업체 중에서는 한 건의 적발도 없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는 22일 2학기 전국 6163개 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행정안전부 전경.
행정안전부 전경.

이번 점검은 중앙부처, 지자체, 민간단체 등 720개 기관 3만5808명이 참여해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식품안전 ▲제품안전 ▲유해환경 ▲교통안전 ▲불법광고물 등 5대 분야에 대해 집중점검했다.

점검결과 총 143만2710건의 위험‧위법사항이 적발됐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 했으며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 중대한 사안은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해당 적발 건수는 1학기 점검 대비 46만6184건(48.2%)이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식품안전 분야는 위법행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당국은 점검팀을 구성해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체, 학교 매점, 분식점 등 학교 주변 조리‧판매업소 3만3678곳을 점검했다. 이 중 위반행위가 적발된 곳은 5곳 뿐이었으며 사유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진열‧보관 등으로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받았다. 

정부는 최근 급증하는 어린이 무인 점포에 대한 올바른 이용을 유도하는 홍보물을 배포하고 어린이 고카페인 섭취 감소를 위한 주의문구를 진열대에 부착하는 등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 부처, 지자체 및 민간단체가 힘을 합해 학교 주변 안전취약요소를 미리 찾아내고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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