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건강도 해로운 ‘혼밥’
마음도 건강도 해로운 ‘혼밥’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2.12.01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명대 서영성 연구팀, 혼밥과 대사증후군 관계성 연구 발표
혼밥 성인 여성, 동반 식사 여성보다 대사증후군 위험성 ‘1.5배’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현대인이 혼밥을 자주 할 경우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1.5배 증가하고 남성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혼밥은 국립국어원 우리말 샘 사전에 등재된 신조어로 ‘혼자서 밥을 먹음. 또는 그렇게 먹는 밥’이란 뜻의 축약어다.

혼밥을 하는 성인 여성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밥을 하는 성인 여성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성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17~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미만의 성인 남녀 1만717명을 대상으로 혼밥이 대사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혼밥과 대사증후군의 관계성:2017-2019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하루 두 끼 이상을 혼자 먹는 ‘혼밥’인의 비율은 전체의 9%(964명)로 이들은 가족 등과 동반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성인 대사증후군 발생위험이 1.2배로 나타났다. 특히 혼밥 성인 여성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동반 식사 여성의 1.5배로 나타났다.

혼밥 여성은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인 허리둘레, 혈중 중성지방 수치,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혈압 등이 동반 식사 여성보다 나빴다.

남성의 경우는 혼밥이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지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혼자 식사를 하는 것이 심리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혼자 식사하는 것은 우울감·비만 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