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급식 종사자 건강관리·환경개선 앞장
전남교육청, 급식 종사자 건강관리·환경개선 앞장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3.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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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검진 대상자 확대 실시 “희망자 3275명 검사 시행”
706개교 작업환경 측정, 환기설비 교체에 325억 원 투입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 이하 전남교육청)은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권 보장과 근로환경 개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폐암 정밀검진비 지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급식 종사자 폐암 검진 기준(근무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을 확대해 최근 근무경력, 나이, 공·사립 차별 없이 검진을 희망하는 3275명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시행했다.

지난 2월 22일 진행된 전남교육청 학교급식 환경개선 TF팀의 1차 협의회 모습.
지난 2월 22일 진행된 전남교육청 학교급식 환경개선 TF팀의 1차 협의회 모습.

그 결과 ‘폐암 의심’ 이상 소견자 27명에 대해 2차 정밀검진을 완료했고, ‘양성 결절’과 ‘경계성 결절’ 이상 소견자 753명에 대해서 정밀검진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급식 종사자의 유해인자 노출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706개소를 대상으로 작업환경을 측정했고, 폐암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환기설비를 일제히 점검했다. 이를 통해 전남교육청은 5년에 걸쳐 325억 원을 투자해 도내 전 학교의 환기시설을 교체할 계획이다.

김재기 전남교육청 안전복지과장은 “산업안전보건관리 강화, 위험성 평가, 작업환경 측정 실시 등을 통해 급식 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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