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지자체,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3700곳 일제점검 예정
돼지고기와 캠핑용 축산물, 무인 및 온라인 유통제품도 수거검사
돼지고기와 캠핑용 축산물, 무인 및 온라인 유통제품도 수거검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오는 6월19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총 3700여 곳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예년보다 무더위가 이르게 찾아온데다 최근 식중독 의심신고건수도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시행된다.

점검 대상은 학교급식이나 군부대 등에 대량으로 축산물을 납품하는 업체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소규모 축산물 생산업체 등이다. 또한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축산물의 콜드체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물류센터, 택배업체를 함께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보존·유통기준(냉장·냉동 온도 등) 준수 여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자가품질검사 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원료·제품 보관·판매 행위 등이다. 위생점검과 더불어 여름 휴가철 소비가 증가하는 돼지고기 등과 캠핑용 축산물을 수거·검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무인 매장 아이스크림과 온라인 유통 액란 제품도 수거검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여름철에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축산물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해 우려가 증가하는 시기에 위생취약 분야와 다소비 축산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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